결혼을 준비하는 그대들이여 셀프웨딩 하라!

2018. 11. 1. 13:03사랑뿜뿜까치네

결혼 한지 곧 1주년이 다되어가네요.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와 환상이 모두 허황된 꿈은 아니지만
'결혼은 현실이라'
라는 말은 100중 50은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랑스런 와이프와 함께하는 결혼생활은
항상 만족스럽고 행복하네요.
🤗

결혼 준비중이신 분들
아니면 결혼을 계획중이신 분들
결혼이 아닌 향복한 연애중이신 분들

모두 추억을 남기기 위한 여행겸 셀프웨딩촬영에 대하여
포스팅 할까 합니다.

1. 준비물
셀프웨딩을 위한 준비물들이 몇가지 필요하답니다.
그 중 가장 필요한 준비물은
3m 길이의 삼각대!!
꼭 3m 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지만...
저흰 삼각대 길이가 낮아서
항상 사진 구도가 밑에서 위를 향한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약 1.2m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삼각대가 길면 좀더 괜찮은 구도의 사진을 많이 찍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 외 부케, 화관, 드레스, 또는 사진 컨셉별 의상
등등!!

2. 장소선택
저희는 제주도 vs 강원도 선택지 중 강원도를 선택!
강원도 촬영지를 몇군데 골라보았습니다.

1). 횡성군 숲체원
2).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3). 월정사 전나무숲
4). 대관령 양떼목장
5). 대촌마을 청보리밭
추가로
6). 교항리 도깨비 방파제
7). 삼척바다

이렇게 후보들을 정했지만 실제 전부 가지 못하였습니다...
사진촬영 시간이 길어지고
촬영장소에 관광객이 많아 촬영이 원활하게 되지않아
후딱 장소를 이동하였습니다.

실제 방문 코스는
대촌마을 - 월정사 - 양떼목장 - 방파제 - 삼척바다

대촌마을 가는길에 이름 모를 그 곳에
차를 정차하고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이름 모를 곳이었지만 사람도 없고 나름 분위기있게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강원도 구석구석엔
숨은 장소가 많았어요!!

촬영 장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896-7

정선군 노인요양원 근처인거 같으나....
말그대로 도로타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한거라...
정확한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근방 어디임은 확실하다 ㅎㅎ

정선 삼시세끼촬영장 / 대촌마을 / 원빈이나영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대촌마을

셀프촬영 하는 사람은 우리둘 뿐이었고,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촬영하기 딱 좋았다.


월정사 전나무숲
입장료 내고 들어가 촬영하였다.
사람... 쫌 많았다....
처음으로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을려니
창피했지만
조금 지나니 또 적응 되더라 ㅋㅋㅋ



인터넷 검색했을때 전나무 느낌은 이런 느낌은 아니였는데...
실제 가보니 전나무 숲 이긴하지만
멋진 장소 선택이 힘들긴하다....

양떼목장
사실 양떼목장을 갔으나 관광버스로 구경온 손님이며
엄청나게 많은 인파와 매표하는데 1시간 소요된다고 하길래
발걸음을 돌리던 찰나 양떼목장
아래에 또 작은 대관령 나귀목장_돈키호테 라는 곳을 갔다.

사람도 없고 당나귀들 양떼들 토끼들이 뛰어노는 작은 목장에서
그래도 우리 나름대로 느낌있는 사진을 찍었다.
어딜가나 사람이 없으니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포스팅 하다가 추억돋아서 당나귀목장을 검색하였는데...
주인 사정으로 인해 영업을 하지않는다고 한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만나요...

삼척바다
부산에 살아서 바다와 항상 인접해 있지만
동해바다는 역시나 더 매력있는 바다같다.


이렇게 강원도의 셀프촬영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부산으로 가는길은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다.

대단한 실력도, 좋은 카메라도 아니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셀프촬영 꼭! 하자
두번 하자!